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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했단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어제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재 참고인 신분인 이 전 위원장이 피의자로 전환 될 수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어제(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후 4시쯤 끝났는데 특검팀은 이배용 전 위원장의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집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이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돼 있었는데, 특검팀은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김건희 여사의 모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이 작성한 걸로 보이는 당선 축하 메모와 함께 금거북이를 발견했고, 지난달 28일 이 전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 오는 8일 출석을 통보했는데, 한 총재 측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형근/김건희특검보 : 특검은 다음 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하였습니다.]
한 총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질환 시술을 받고 어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도 오는 9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건네며 사위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 청탁을 했단 의혹을 수사 중인데,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박 전 검사가 비서실장에 임명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