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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최다, 최장의 기록을 새로 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막을 올렸습니다. 인류의 삶과 미래를 공예의 언어로 풀어내며, '세상 짓기'를 향한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2025 청주비엔날레는 역사상 가장 긴 60일간 이어집니다.
72개국, 1천300여 명 작가가 참여해 2천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올해 주제는 세상 짓기.
인간의 의식주를 기반으로, 자연과 전통, 현대 문화를 연결하며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모색합니다.
[강재영/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공예가 가진 촉각성이라든지 그리고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메시지들을 조금 더 전시장에 와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전시로 만들었습니다.]
개막과 함께 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도 공개됐습니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한국의 이시평 작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수상작 로그일지는 목재와 금속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남긴 흔적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물질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시평/작가 : 표면적인 형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관념들, 숨겨져 있는 시간성들, 물질성들 이런 것들을 좀 사유할 수 있는 형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엔날레는 본 전시 외에도 초대국가 태국전, 현대자동차 파트너십 특별전, 성파스님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집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K-공예를 선도하고 있는 도시로서, 공예가 시민과 국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CJB 이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