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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특검 압수수색서 아무것도 안 나와…정치보복 중단해야"

손형안 기자

입력 : 2025.09.05 09:49|수정 : 2025.09.05 09:49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검이 요구한 키워드에 따라 검색해보니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실·원내행정실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공했다"면서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은 물론이고 비상계엄과 관련된 자료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 측에서 요구한 '비상'.

'탄핵'이라는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해본 결과, "민주당의 방탄용 탄핵 선동과 줄탄핵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마비시켰던 폭거만 떠올리게 하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이번 압수수색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비판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언어 검열, 정치 보복에 불과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야당 탄압·정치 보복의 망나니 춤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우리 당 사무처 당직자들을 상대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강압적, 불법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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