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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전술 해법 고심…부상 변수도 조심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9.04 07:36|수정 : 2025.09.04 07:36


▲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달리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미국과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술 다듬기에 들어갔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4일)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현지 입성 이후 이틀째 훈련에 나섰습니다.

유럽파 공격수 오현규(헹크)와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도착하면서 미국(7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멕시코(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와 2연전을 위해 소집된 26명의 선수가 마침내 모두 모였습니다.

다만 2선의 주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가벼운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훈련장엔 25명이 나와 오늘도 '완전체 훈련'은 불발됐습니다.

이강인은 전날 훈련 중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살짝 삐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미 핵심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홍명보호로선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발을 맞춰볼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입니다.

대표팀은 오늘 미디어 공개 시간도 약 20분으로 전날보다 줄이고 전술 훈련에 더욱 공을 들였습니다.

황인범의 부재와 '독일 태생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가세로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중원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수비진 실험도 계획 중입니다.

공격진에서도 미국 LA FC 이적 이후 스트라이커로 주로 뛰는 주장 손흥민의 활용법을 비롯해 고심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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