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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23일 UN 총회 기조연설…안보리 공개토의 주재도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09.02 09:42|수정 : 2025.09.02 09:42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UN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UN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도 직접 주재하게 됩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3일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UN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도 주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입니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국가가 한 달씩 순서대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 달 의장국을 맡게 됐습니다.

공개토의는 AI(인공지능)·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리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강 대변인은 "UN 총회 고위급 회기는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UN 창설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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