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 강릉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 있는 모습
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지역의 가뭄으로 생활용수 제한급수가 실시되는 등 강릉 시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30일 오후 7시를 기해 강릉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에는 가뭄 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이뤄집니다.
현재 강릉 지역은 당분간 강수 전망이 없고,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날 기준 15.2%까지 떨어져 제한 급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87.7mm로 평년 대비 약 46%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인력·장비 등 재난 관리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 지원 체계를 적극 가동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주요 상수원에 추가 급수를 할 수 있도록 인근 정수장의 물을 군·소방 보유 물탱크 차량 등을 활용해 적극 운반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기관이 협업해 인근 하천수 등 가용한 수원을 확대 공급하고, 관련 설비도 추가 설치해 대체 수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먹는 물 공급 확대를 위해 전 국가적 물나눔 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강릉 가뭄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소방청은 이날 강릉시 급수 지원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서 물탱크차 50대와 급배수지원차 1대가 내일(31일) 오전 9시 강릉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 집결해 본격적인 급수 지원 활동에 들어갑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시 가뭄 현장 방문 시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