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막만에 적조주의보 발령…전남도, 대책본부 가동

전남도가 여수 등 일부 해역의 적조 주의보 발령에 따라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후 2시 여수 가막만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00개체를 넘으면 주의보, 1천 개체를 넘으면 경보가 발령됩니다.

전남도는 적조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94곳을 날마다 예찰하고, 명예감시원 242명은 수시로 예찰 활동을 합니다.

어업인에게 예찰 결과를 알리고 개인 방제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요령도 지도할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산소 공급기, 정화선 등 9종의 장비 3천318대와 황토 6만 1천t을 확보해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여수 가두리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6월에는 여수 남면 해상에서 민·관·경 합동으로 적조와 고수온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했습니다.

(사진=전남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