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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건물 100여 채가 파손되기도 했는데 유럽연합 대표부 건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섬광과 함께 화염이 일고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현지 시간 28일 새벽, 러시아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키이우 시장 : 이게 러시아 침략의 진짜 얼굴입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책임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이 주택가를 겨냥해 여러 방향에서 이뤄졌고, 쇼핑센터를 포함해 건물 100여 채가 파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이우 내 유럽연합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저는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유럽연합 대표부 건물에서 50m 떨어진 곳에 20초 사이 러시아 미사일 2발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 시설과 공군 기지만을 정밀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흑해 연안 정유공장 2곳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반격했습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열린 뒤,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양측 공격이 격화하는 모양새인데, 미 백악관은 두 나라가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길 원하지만 두 나라는 그럴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는 종전을 위한 러우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간 29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