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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올해 0.8→0.9%·내년 1.6%는 유지"

김흥수 기자

입력 : 2025.08.28 10:43|수정 : 2025.08.28 10:43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2차 추경 집행 효과 등을 반영해 지난 5월 전망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0.1%p 높였습니다.

이번 한은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과 한국개발연구원이 각각 제시한 0.8%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제시한 1.0%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초 외신 인터뷰에서, "1·2차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약 0.2%p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 때 미국 기본 관세가 10%, 품목 관세가 25%로 결정되는 기본 시나리오를 전제로 했습니다.

이후 통상 협상과 최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이런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평가입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1.6%로 유지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에서 2.0%로 높였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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