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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상혁 "정성호-민형배 검찰개혁 충돌? 정청래가 중심 잘 잡고 있어"

입력 : 2025.08.28 10:18|수정 : 2025.08.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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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정상회담 성공적, 한일 먼저 만난 게 절묘
- 특검 종교인 압색에 절제 요청했던 배경 있어
- 관세협상에 교계 역할 필요…그래서 목소리 내
- 野 '합의문서 없다'? 정상 간 유대가 더 중요했다
- 한덕수 구속기각? 반드시 구속해 역사적 기록 남겨야
- 국힘에 내란사과 계속 요구해 성과 만들어낼 것
- 야당 몫 인권위원 부결? 내란옹호한 사람을 어떻게...
- 정성호-민형배 검찰개혁 충돌? 정청래가 중심 잡아
- 걱정할 것 아냐…원칙은 공유, 활발한 토론 과정일 뿐
- 尹 CCTV 공개? 정성호 장관과 의원들 입장 다를 수도
- 법사위가 CCTV 열람 후 공개여부 현명하게 판단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8월 2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겸 수석대변인



▷김태현 :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국민의힘은 새 당대표를 선출했는데요. 여당은 현 정국에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상혁 : 안녕하세요. 박상혁 의원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도 대통령의 방일 방미 기간 중에 여당 주요인사로서 조마조마하셨습니까? 잘돼야 될 텐데 그러시면요.
 
▶박상혁 : 저는 일본하고 회담하는 건 되게 잘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하고의 회담은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상대가 상대이니만큼요.
 
▶박상혁 : 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회담 스타일이 있고, 또 아시는 것처럼 회담 바로 직전에 올렸던 SNS 글 때문에 그날 사실 아시는 것처럼 예결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가 막 갑자기 12시 직전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거예요.
 
▷김태현 : 그 부분에 대해서요?
 
▶박상혁 : 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들이 다 라이브로 보신, 생방으로 속보로 보신 거니까요.
 
▶박상혁 : 그러고 저희들 단톡방에도 지금 이런 상황이다라는 게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이게 저희들이 혹시 전혀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복병이 발생하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해서요. 다음 날 보니까 원래는 주무셔야 될 많은 의원님들이 밤새 보셨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일단 대통령실은 잘된 회담이라고 평가합니다. 민주당이 보기에는 이번 회담이 어떻습니까?
 
▶박상혁 : 저는 이번에는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총체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고, 그 순서가 정말 잘 이루어졌다.
 
▷김태현 : 순서가요.
 
▶박상혁 : 첫 번째로 한일회담을 먼저 하고 한미회담을 한 이 순서가 굉장히 절묘한 성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박상혁 : 왜냐하면 아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옛날에 대통령 해 볼 때 보니까 나하고는 잘되지만 한국과 일본이 굉장히 조정하기가 힘들었다라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제가 먼저 이런 부분들은 다 정리하고 왔다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면서요.
 
▷김태현 : 그게 딱 맞아떨어졌어요.
 
▶박상혁 : 그 이후에 후속적인 부담이 없어졌습니다. 그러고 뭐 일본과의 회담을 잠깐 평가하자면 지금 산업계에서는 일본과의 분업구조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과 공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제조업을 서로 간에 윈윈할 수 있는 건 일본밖에 없다라는 건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무엇보다도 미국이지요. 미국의 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여러 가지의 걱정들도 있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인간적인 케미 뭐 이런 부분들이 발현되면서 앞으로 향후에 이번에 있을 APEC이라든지 여러 가지 진행될 회담들에 있어서 긍정적인, 기본적인 토대가 쌓였다라는 점에서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이 특검수사에 대해서 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와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 압수수색한 부분에 대해서 종교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수사는 각별히 절제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하셨거든요. 결국 이번에 앞서 말씀하셨던 트루스소셜에 올린 그 부분이 결국 이걸 지적한 거잖아요. 그때도 혹시 이런 위험성을 예상을 하신 거예요?
 
▶박상혁 : 두 가지 지점인데요. 특검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 독립적으로 하니까 정부라든지 외관에서 알 길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
 
▷김태현 : 원칙상 그렇지요.
 
▶박상혁 :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MAGA라고 하는 사람들, 지금 집권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어떤 특정 종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이런 것들이 상황이 발전이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관세협상이 한참 진행 중이었거든요. 관세협상이라든지 정상회담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우리 국내의 자산들이 함께 이 도움이 필요했고, 지원이 필요해서요. 뭐 재계도 많이 역할을 하신 거고, 교계에서도 큰 역할과 지원들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그런 돌발변수가 있었던 거지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러고 나서 저희들이 역할분담 차원에서 이런 부분들은 당이 조금 더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목소리를 조금 냈었던 거고요. 이번에 결국 그런 부분들이 현실화된 상황을 저희들이 이번에 목도하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SNS로요. 그런 부분을 잘 강훈식 실장이 먼저 달려가서 비서실장 간의 라인도 구축하고요. 이런 당정대의 총체적인 노력이 있었다라는 게 이번에 사후적으로 저희들이 이제서야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때도 이미 종교계가 그래도 대통령의 원활한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결을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종교시설 압수수색 들어가는 것은 별로 한미관계에 안 좋을 건데라는 생각을 하셨던 거잖아요.
 
▶박상혁 : 특검은 특검대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원칙적으로 저는 수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은 지금도 앞으로 향후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이 과거와는 다른 한미관계, 특히 미국의 여러 주요 인사들의 영향력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그런 부분들도 저희들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김태현 : 결국 그러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미국에 갑자기 날아간 것도 이 문제가 큰 원인이었던 거지요?
 
▶박상혁 : 여러 가지 본인이 밝힌 것처럼 비서실장 간에 핫라인을 구축하면서 상호적인 유대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들, 그러고 나서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상황을 만든 게 저는 강 실장이 이번에 아주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서 든든하게 도와야 되고,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거 한미정상회담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일각에서는, 오늘도 아침에 일부 언론에서 그렇게 기사를 썼던데요. 왜 문서가 한 장 없냐, 트럼프 대통령 말만 믿고 나중에 말 바꾸면 어쩌려고. 이런 걱정을 하더라고요.
 
▶박상혁 : 오히려 문서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로 문서도 별로 의미 없을 때가 더 많지 않습니까? 본인이 실무회담으로 해서 성공적으로 되었던 것을 그냥 바로 고쳐서, 숫자도 고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 문서화 작업들은 필요한 부분들은 아마 후속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요. 그보다 문서화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정상 간의 유대, 연대의식, 서로 간의 케미.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상으로 봤을 때는 그게 훨씬 더 중요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필요한 작업은 후속적으로 실무적으로 하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보지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박상혁 의원은 변호사이시니까요. 어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이 기각의 이유를 보면 증거인멸유려 없다, 도주우려가 없다 그건 그렇다 치고요. 범죄의 소명과 관련해서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 이렇게 해서 기각했거든요. 결국 특검이 주장했던 내란방조 혐의 이거 나 잘 모르겠는데? 이 얘기인 거잖아요.
 
▶박상혁 : 그러니까 지금 한덕수 전 총리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나는 그런 데 관여한 적이 없고, 단지 그날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그래도 국무회의라도 좀 하게 자기가 역할을 했다.
 
▷김태현 : 대통령을 못 하게 설득하기 위해서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박상혁 : 그렇지요. 그게 자신의 변명이었는데요. 실제로 나중에 밝혀졌지만 저는 분명히 위증을 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그 문서 같은 경우에는 자기는 그냥 뒷주머니,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하게 됐다 이런 부분들 나중에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다, 그때 처음의 증언과는 다르다라는 것을 수사과정에서 밝혔고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특히 제일 중요했던 것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이 계엄선포문 관련해서 사후적으로 서명하고, 그걸 이렇게 없애려고 했다는 부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증거인멸의 시도라고 충분히 보여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이 부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라고 평가한 부분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좀 납득하기 어려워서요. 페이스북에 보완수사해서 재청구해야 된다고 썼습니다.
 
▷김태현 : 네.
 
▶박상혁 : 지금 혹시 그런 부분 관련해서 법원을 설득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면 특검이 다시 한번 그런 부분들을 수사를 더 해서요. 저는 한덕수 씨는 사실에 있어서의 다툼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더 이상 대한민국에 이런 최악의 공직자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반드시 그런 것에 대한 역사적인 어떤 기록을 남겨야 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구속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야관계 하나만 짚어볼게요. 의원님, 국민의힘에 장동혁 의원이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축하와 난은 보냈어요. 그런데 민주당 논평은 의례적인 축하도 못하겠다 이거거든요. 여야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예요?
 
▶박상혁 : 정청래 대표가 어쨌든 그렇게 보내신 것은 잘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현재 저희들이 여러 차례 얘기한 것처럼 위헌적인 내란문제에 대한 사과 없이는 제대로 된 대화가 어렵다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사과는 안 할 것 같은데요.
 
▶박상혁 : 그래도 저희들이 계속 요구를 하고, 국민들의 요구가 있다면 장동혁 대표도요. 저도 당선된 날 회관 앞에서 만났습니다마는 결국 그런 국민들의 요구를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이런 대화 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영수회담 얘기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과 연결돼서 본다면 계속 이런 요구를 하고, 그런 국민적인 기대와 수준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게 만들고,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게 또 정치의 힘이 아닐까 저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그런데 여야가 파열음이 났던 이유 중에 하나가 국민의힘 추천 몫인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됐는데요. 국민의힘의 입장은 원래 이거 관례대로 하면 추천한 건 다 원래 해 주는 거잖아. 그런데 왜 이래? 이거거든요.
 
▶박상혁 :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 반인권적인 인사들만 추천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기관의 성격들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시는 것처럼 처음 인권위원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만들어졌던 성격과 배경이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있지요.
 
▶박상혁 : 그러고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데 있어서 인권위원회의 역할도 있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되면서 정말 반인권적 인사들만 지금 다 거기에 포진해 있고요. 하나하나 설명하면 너무 또 시간이 길어지니까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런데 이번에 추천한 인사들, 지난번에도 그런 것들이 문제돼서 자진철회 했으면서도 저희들이 계속 얘기했거든요. 당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납득할 수 있는 사람들을 추천해달라.
 
▷김태현 : 그렇게요?
 
▶박상혁 : 네. 과거에 그 정도의 인물들은 추천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금 보니까 국민의힘이 너무 멀리 저쪽으로, 헌법과 민주주의와는 멀리 가 있어서 그런지 자꾸 이런 분만 해요. 한 분은 특정 사람들에 대한 혐오발언을 많이 하시는 분이 상임위원이고, 두 번째 비상임위원 같은 경우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변호사였거든요. 즉 어제 우원식 의장이 끝나고 얘기한 것처럼 내란을 옹호한 사람을, 결국 이 사람들이 추천은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국회의 추천 몫입니다. 당에서 뭐 하기는 하지만요. 어떻게 우리 국회가 이런 내란을 옹호한 사람들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점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정신차려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상임위 어제 보이콧했어요. 그러면 향후에 국회 일정에 협조 안 하겠다는 얘기인데요. 물론 숫자가 워낙 민주당이 많으니까 국민의힘의 협조 없어도 국회는 굴러가기는 할 건데요. 소통수석부대표이시잖아요. 힘든 직책인데 지금 여야 간의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이세요?
 
▶박상혁 : 어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끝나고 나서 저 많이 째려보시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상혁 : 네. 그런데 지금 앞으로 국회 일정을 보면 다음 주에 인사청문회가 4개 정도 있습니다. 교육부 장관, 여가부 장관,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그리고 9월 정기국회는 아시는 것처럼 국정감사가 있습니다. 이런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 이런 건 다 야당의 시간입니다. 야당이 야당의 시간을 포기한 채 거리로 나가겠다, 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 본연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어제 좀 화가 났으니 그렇더라도 다음 주에는 돌아와서 본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또 하도록 대화도 해야지요.
 
▷김태현 : 어쨌든 소통수석부대표 바쁘시겠습니다. 그런데 소통해야 될 게 야당관계뿐만 아니라 정부와의 문제도 있습니다. 지금 어제오늘 언론들이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건데요.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당정 간 파열음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기사들이 나와요. 왜냐하면 큰 틀에서는 지난번 연찬회에서 다, 대통령실 만찬에서 협의가 됐다 이렇게 된 건 같기는 한데요. 민형배 의원이 검찰개혁특위위원장인데 정성호 법무장관을 향해서 너무 나간 것 아니냐 이렇게 직격을 했습니다. 결국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뭔가 신중론 여기에 대해서 당내의 불만이 좀 표출된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있던데요. 이거 어떻습니까?
 
▶박상혁 :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굉장히 중심을 잘 잡고 계세요. 그때 만찬을 통해서 당정대가 합의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가야 된다라는 부분을 굉장히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인 회의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때까지 필요한 정부조직법을 완성해서 공개하고, 그다음에 통과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안에서 그 이후에 아시는 것처럼 필요한 여러 가지, 그렇게 정부조직법을 개편하더라도 이게 70년 된 제도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관련돼서는 상호 간에 여러 가지 토론하고 논의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고, 또 조직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런 부분에 관련돼서 여러 가지 협의해야 되고요. 이견이 노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보는 관점, 시각에 따라서 다른 거니까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래서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이 원칙이냐를 당정대가 합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요. 수사와 기소를 하겠다 이 원칙이 지난번에 확인이 됐고, 그 이후의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는 너무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무엇이 국민들을 위한 것이냐, 그러고 그렇게 해서 검찰개혁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냐 이런 것을 가지고 활발하게 토론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토론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검찰개혁을 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다 이 두 원칙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이다.
 
▶박상혁 : 그렇지요, 명백하지요. 그것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재명 정부의 숙명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것은 뭔가 디테일에서 조정하려는 과정에 있어서의 협의과정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박상혁 : 저는 그게 토론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과정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더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정확한 해법을 찾는 이런 세부적인 노력들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결국 이게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것이니까요, 수사권과 기소권은요.
 
▶박상혁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걸 위해서도 제도를 제대로 정비하기 위해서 이 정도의 이견 노출이 차라리 낫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박상혁 : 저는 그런 부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정성호 장관 관련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 CCTV 공개하는 것 있잖아요. 그 문제에 대해서 어제는 정 장관이 그래도 한때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는데 이걸 공개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물론 국회 법사위에서 열람을 의결하고,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이걸 공개를 원하는 것 같은데요. 이러면 이것도 역시 정성호 장관하고 민주당 의원들하고 이견이 있는 것 아니에요?
 
▶박상혁 : 장관으로서 행정부의 수장은 그런 약간 다소 겸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의원실보다는 약간은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여지가 크지 않습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법사위원님들이 9월 1일에 열람을 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상황파악을 지금 아직 정확하게는 못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열람을 하시겠다라는 거거든요.
 
▷김태현 : 의원들이요.
 
▶박상혁 : 네. 그 이후에 공개 여부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다 법조인들도 많으시고, 여러 가지 경험들이. 예를 들면 박지원 의원 같은 분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선상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열람 이후에 이게 중하다라고 판단이 되면 다시 한번 공개요청을 할 거고, 그때는 정 장관도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상혁 : 국회에서 그렇게까지 요청을 하는데 정 장관도 그런 판단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요. 저는 너무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예결위 질의에서 보면 이런 솔직한 답변들이 나오면 거기 하나하나에 너무 비중을 두시기보다는 전체적인 큰 틀에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사면 이후에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 솔직히 좀 섭섭합니까, 흐뭇합니까. 어떻습니까?
 
▶박상혁 : 뭐 섭섭하지도, 흐뭇하지도 않고요. 저는 다른 정당의 구성원이니만큼 덜 관심을 두는 편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상혁 : 네. 본인이 알아서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했으니까 잘 알아서 자신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또는 여러 가지 비판적인 목소리와 시각이 있다라는 것도 잘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이제는 본격적인 조국 정치의 검증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김태현 : 아예 관심 끄는 게 속이 편하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상혁 : 저희 민주당은 또 집권여당으로의 길을 가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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