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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중위권 경쟁에 '삼성 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구자욱과 디아즈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완파하고 5연승을 달리며 5강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기자>
1회, 구자욱이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삼성 홈런쇼'의 서막을 엽니다.
구자욱은 3회 희생플라이에 이어, 4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까지 터뜨려 혼자 6타점을 올리는 불방망이 쇼를 펼쳤습니다.
다음 타자인 홈런 선두 디아즈가 시즌 42호 솔로 아치를 그린 삼성이 14대 1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삼성은 6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공동 4위 롯데, KT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한화는 11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문동주는 데뷔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KT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린 강백호의 활약으로 롯데를 꺾고 롯데와 공동 4위에 복귀했습니다.
올 시즌 롯데 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점대로 난타당했던 KT 고영표는 어제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올렸습니다.
선두 LG는 선발 치리노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선제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오스틴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눌렀습니다.
KIA는 연장 11회초 대거 넉 점을 내 SSG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