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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취객에 다가가 '더듬더듬'…수상한 남성 잡고 보니

입력 : 2025.08.27 17:31|수정 : 2025.08.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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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을 한 뒤 갖고 있던 지갑을 분실한 적 있으세요? 취객들만 노리고 금품을 훔치는 취객털이가 요즘 기승이라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잠든 취객 옆의 수상한 남성'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한 거리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노상에 잠들어 있는 한 취객을 발견합니다.

손을 뻗는 모습이 뭔가 수상했는데요.

이 남성은 취객에게서 현금 58만 원이 든 지갑과 팔찌, 목걸이 등을 훔친 뒤 사라졌습니다.

잠시 후 취객이 길에 누워 있다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뒤늦게 도난 사실을 확인해 범인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남성은 사건 발생 10일 만에 근처 사우나에서 붙잡혔는데, 조사 결과 출소 후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취객의 금품을 훔친 여죄까지 밝혀져 구속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사불성 될 때까지 과음하는 게 위험한 이유" "여름철은 취객털이 성수기" "이런 범죄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강동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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