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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인 조경태 의원을 향해 "할 수 있는 결단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임기 초반부터 당내 찬탄파 진영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함께 참배했습니다.
장 대표는 방명록에 '정도직진.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피와 눈물로 지켜온 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오늘 당 대표 되고 나서 첫 일정으로(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장 대표는 참배 뒤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한 조경태 의원을 겨냥해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때 당론을 따르지 않는 조 의원이 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만약 적절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결단을 하겠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면회를 가겠다는 장 대표를 향해 "대표가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는데, 장 대표 임기 초반부터 당내 찬탄 진영과의 대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친한동훈계 인사들의 분당설에 대해서도 "정가에서 떠도는 이런저런 얘기에는 관심을 두지 않겠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7일) 오후 우상호 정무수석도 만납니다.
장 대표는 우 수석을 만나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는 여러 잘못된 모습에 대해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