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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전환하며 마감…'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입력 : 2025.08.27 07:52|수정 : 2025.08.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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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입니다.

미 증시는 트럼프의 리사 쿡 이사 해임 시도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간밤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하면서 연준의 독립성 침해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현직 연준 이사를 대통령이 직접 해임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트럼프의 해임 발언 이후 미국 장단기 금리 차가 약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간밤 발표된 7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고,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4로 발표되며 전월 대비 둔화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이 진정됐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테슬라 FSD의 호주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 등 반도체주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또, 애플은 새 모델 아이폰 17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리사 쿡 이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트럼프의 연준 압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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