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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당 김상욱, 대부업체 사내이사 겸직"…징계안 제출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8.27 07:01|수정 : 2025.08.27 07:01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곽규택 의원과 박충권 의원이 26일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의 징계안을 접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했다고 주장하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울산지역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국회법으로 규정된 겸직 금지와 이해 충돌 방지를 위반했다"며 "사내이사로 일정 급여를 받고 이익을 챙겼다면 영리 행위 금지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과거 일이라 기억을 못 했다고 해명했다'는 질문에 "법인 등기이사로 등록하려면 본인 인감 증명서가 꼭 필요하다"며 "본인이 모르는 상태에서 이사로 등재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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