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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극적 반전 있는 화제작"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08.26 19:26|수정 : 2025.08.26 19:26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다수 외신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오늘(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영화로 보면 극적 반전이 있는, 잘 찍은 화제작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시종일관 국익을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인간 트럼프’를 철저하게 분석해, 대비해 왔다. 방미를 앞두고 트럼프 관련 서적을 읽고 트럼프를 만난 다수의 분들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하단 말을 반복해 구사하고 트럼프 취향대로 백악관 내부장식이 바뀐 점도 이미 확인해뒀다가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피스메이커(Peace maker)'라 치켜세운 것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표현이다. 이를 남북미 협상의 돌파구로 던져, 이번 회담의 명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수석은 우리 측이 전한 금속 거북선, 골프 퍼터, 'MAGA 모자' 선물도 '트럼프 연구의 백미'였다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통상 외국 정상이 묵는 '블레어 하우스'에 묵지 못한 것과 미국 도착 당시 의전장이 아닌 의전장 대행이 영접하러 온 것과 관련해 '홀대'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이 수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대통령 숙소는 미국 국무부 발표대로 블레어하우스 정기 보수공사로 인해, 인근 호텔로 이동된 겁니다. 의전장 대행 영접은 미국 측이 사전에 정중히 양해를 구해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외신 동향을 전하며, "이번 회담이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보았으며, 불확실성을 제거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회복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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