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올해 건강보험 통계상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만 예정자가 3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작년보다 2만 명 넘게 많은 수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인구·고용동향과 이슈'에 따르면 올해 분만 예정자 수는 30만 4천 명으로 작년 분만 예정자 수(28만 3천 명)보다 2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해 5월까지의 건강보험 임신바우처 사업 신청자를 분만 예정일을 기준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올해 분만 예정자 수는 2021년(30만 5천 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초반이 올해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을 이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30∼34세 분만 예정자 수는 작년보다 1만 1천 명 증가하며 다른 연령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35∼39세가 작년보다 8천 명, 25∼29세가 약 700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23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8천 명 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역시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