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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버린 담배꽁초로 화재…98세 모친, 끝내 숨졌다

입력 : 2025.08.26 08:29|수정 : 2025.08.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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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에 불이 나서 98살 노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 아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불씨 때문이었다고요.

그렇습니다. 60대 A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의 자택에서 담배를 피운 뒤에 불씨를 끄지 않은 채 쓰레기통에 버려서 불을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불은 주변 가구에 옮겨붙어서 집 전체로 번졌고, 안방에 있던 98살 어머니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서 숨졌습니다.

재판부는 아들의 부주의로 어머니가 숨졌지만 A 씨 역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을 참작해서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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