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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거부' 김건희 이번 주 기소 방침

전연남 기자

입력 : 2025.08.25 20:24|수정 : 2025.08.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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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김 여사와 건진법사가 동시에 소환됐는데 특검팀이 조만간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긴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환했습니다.

구속 이후 김 여사는 4번째, 전 씨는 첫 조사입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교단 행사에 복지부 장관 축사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의 특정 후보 지원을 위한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알고 있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조사에서도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모레 다시 불러 조사하고, 오는 31일 구속만기인 만큼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전성배 씨에게는 통일교 측이 건넨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 씨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특검이 통일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죠?

<기자>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 모 천심원장과, 김 모 효정글로벌 통일재단 이사장 등 통일교 산하조직 간부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해당 기관은 통일교 산하 조직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구로, 윤 전 세계본부장의 자금줄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김 여사 선물용 명품 구매에 들어간 비용과,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측에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 정치자금 출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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