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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 평야에 색깔이 있는 벼를 활용한 거대 작품이 꾸며져 눈길을 끕니다. 이른바 '논아트'인데요. 특히 횃불 전망대에 오르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철원 평야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했습니다.
초록 들판 위에 '2025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의 도시 철원'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새겨졌습니다.
철원이 간직한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달과 별 그림도 눈에 띕니다.
색깔 있는 벼를 심어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이른바 '논아트' 작품입니다.
철원군이 올해 처음으로 1만 6천500여㎡ 논에 20여 명을 투입해 손 모내기로 완성했습니다.
지난 5월 말 모를 심어 현재 색감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횃불 전망대에 오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한탄강 절경은 물론 논아트 작품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김기태·장홍순/서울 노원구 :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한 번쯤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오늘 감명받았습니다.]
논아트 작품은 10월까지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양재정/강원 철원군 주무관 : 벼가 익어감에 따라 논의 색깔이 변하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고, 수확 후에도 움이 틔워 더욱 선명하게 보일 거라 생각됩니다.]
철원군은 관광객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도 논아트 작품을 더 규모 있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찬영 G1방송, 화면제공 : 철원군)
G1 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