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오세훈, 그리스 관광장관 면담…"'감사의 정원' 석재 기증 감사"

윤나라 기자

입력 : 2025.08.25 14:54|수정 : 2025.08.25 14:54


▲ 오세훈 서울시장, 올가 케팔로야니 그리스 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가 케팔로야니 그리스 관광부 장관을 만나 그리스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전시될 석재를 기증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5일) 시청에서 열린 면담에서 "감사의 정원 취지에 공감하고 흔쾌히 귀한 석재를 기증해 주신 그리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원을 정성스럽게 조성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그리스의 희생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대한민국-그리스, 서울-아테네 간 우호 협력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광화문광장에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아 22개국에서 채굴한 석재로 만든 조형물을 조성 중입니다.

이 가운데 그리스가 첫 번째로 석재를 기증했습니다.

그리스 북부 지역에서 생산된 대리석 '볼라카스' 20t은 내달 말 인천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올가 장관은 "자유, 평화를 위해 투쟁했던 분들을 기리고 이런 역사를 후대에 알려줄 '감사의 정원'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그간 한국과 그리스 간 깊은 유대가 있었기에 석재 기증 요청에 기쁘게 응했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지원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아테네와 서울이 스포츠 대회를 공동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올가 장관의 제안에 오 시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에 그리스도 참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