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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대료를 갚으라는 말에 격분해 임대인과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던 상황, 영상으로 보시죠.
지난달 3일 충남 서천의 한 냉동창고 건물에서 사람들이 걸어 나옵니다.
그런데 뒤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돌진합니다.
다행히 경찰들이 달려들어 제지했는데 남성의 손에는 30cm 길이의 흉기가 들려 있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창고를 빌려 쓰던 60대 A 씨였습니다.
앞서 A 씨는 70대 창고 임대인과 임대료 미납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가, 건물 안에 있던 흉기로 위협을 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설득해 상황이 마무리되던 순간 갑자기 임대인에게 달려든 겁니다.
A 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몸싸움을 벌였는데요, 당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신형섭/경위 : 외근 조끼 안에다가 방검복은 입긴 입었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그 사람이 칼을 들고 나온 상황이라 가장 빨리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저희가 테어저건하고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그걸 빼고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칼 먼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칼 먼저 저희가 뺏기 위해 달려든 거죠.]
A 씨는 이미 상해치사 등 전과 18범이었는데요.
이번에도 상해치사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돼 어제(24일)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김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