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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표 선출 D-1…"친한계도 함께"·"윤어게인 연대"

손형안 기자

입력 : 2025.08.25 13:31|수정 : 2025.08.25 13:31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지난 23일 채널A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새 당 대표 선출을 하루 앞두고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각각 '찬탄 표심 흡수'와 '강성 당심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반탄파 김·장 후보는 찬탄파와 친한계 포용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막판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안철수·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를 포용하는 통합을 하겠다며 찬탄 지지표를 적극 공략했습니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안·조 의원 등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찬탄, 반탄으로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친한계 포용 가능성에 선을 긋는 동시에 소위 '윤어게인' 대표 주자인 전한길 씨 등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선명성을 더욱 부각했습니다.

장 후보는 채널A 유튜브에 나와 "김 후보가 안·조 의원, 한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이들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5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마감하고 내일 당 대표 선출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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