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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쾰른에 덜미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8.25 06:52|수정 : 2025.08.25 06:52


▲ 마인츠의 이재성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승격 팀 쾰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마인츠는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6위에 오른 마인츠는 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한 쾰른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을 따내지 못한 채 리그를 시작했습니다.

왼쪽 2선 자원으로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경기 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하기도 했던 이재성은,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재성은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29분 코어의 패스를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어 전반 30분에는 네벨의 크로스를 헤더로 처리했지만 아쉽게 득점은 되지 않았습니다.

마인츠는 후반 15분 네벨이 상대의 결정적인 1대 1 기회를 파울로 저지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습니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쾰른도 쉽게 앞서 나가지는 못했지만 후반 45분 터진 극장 골로 마인츠를 잡았습니다.

쾰른의 발트슈미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뷜터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골대 앞 경합에서 흐른 공을 회심의 헤더로 연결해 동점 골을 노렸지만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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