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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살인 사건의 절반 가까이가 가족 사이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피의자 276명 가운데 가장 많은 수는 배우자인 경우였고요, 그 뒤를 이어서 자녀와 부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는데요.
남자는 배우자, 여자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범죄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도 송도 총기 살인과 김포 일가족 살해 사건처럼 가족 사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는데요.
또, 주목할 점은 고령층의 범죄 증가입니다.
지난해 60대 이상 피의자가 18.8%로 처음으로 20대 비율을 넘어섰고, 고령 인구가 늘면서 범죄 통계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인구 구조 변화와 사회적 고립이 맞물리면서 고령층 범죄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