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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도 방미길…"한 사람·한 마디라도 더 설득"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08.24 10:35|수정 : 2025.08.24 11:02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동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24일) 오전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방미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 실장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은 대단히 중요하다. 민관이 힘을 합쳐 한미정상회담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전외교에 직접 나서는 것인가", "외교·안보 사안과 관련 있는가", "대통령과 별도의 일정이 있는가" 등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강 실장은 "다녀와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강 실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늘 오후 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이 대통령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에 이어 강 실장까지 순방단에 합류하면서 대통령실의 고위 '3실장'이 모두 미국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비서실장은 통상 대통령실을 지키며 국내 상황을 관리해 온 터라 강 실장의 이번 출국은 이례적이란 평을 받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조현 외교부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미리 미국으로 향한 것과 맞물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로운 이슈가 떠오른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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