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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마이너에서 이틀 연속 안타…이달 말 MLB 복귀 전망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8.23 15:49|수정 : 2025.08.23 15:49


▲ 수비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

왼쪽 어깨를 다쳤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또 안타를 날렸습니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일원으로 오늘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습니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1회 내야 땅볼을 쳤으나 3회 투아웃에서 오른손 투수 케이시 로런스의 6구째 몸쪽 낮은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6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아웃됐고, 7회 수비에서 교체됐습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이르면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의 복귀 시기를 묻는 말에 "잘 모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몇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26∼28일에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뒤에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2대 1로 패하면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다루빗슈 유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습니다.

그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MLB 승수를 113승(91패)으로 늘렸습니다.

박찬호가 가진 MLB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엔 11승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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