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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원에 '이재명 테러사건' 진상조사 요구…특검 수사도 촉구

손기준 기자

입력 : 2025.08.23 12:36|수정 : 2025.08.23 12:36


▲ 전현희 위원장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암살 시도 사건 축소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오늘(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2일)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이종석 국정원장을 만나 이 사건 축소, 은폐 시도에 대한 국정원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이재명 당시 당대표의 피습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된 정치적 암살 시도"로 규정하며 테러 사건으로 지정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김상민 전 국정원 법률특보가 당시 범인이 사용했던 흉기를 '커터 칼'로 축소 기재한 허위 보고서를 작성 및 유포했다며 감찰을 촉구했습니다.

전현희 위원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 앞에서 "현재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서 (이 사건을) 주요 수사 대상으로 다뤄야 한다는 게 저희들의 주장"이라며 "특검이 이 사안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저희들이 향후에 별도 특검이나 상설특검을 통해서 전대미문의 야당 당대표를 사실상 암살하려고 했던 이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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