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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최소 16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미일 순방 동행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롯데그룹도 동행하기로 했지만 신동빈 회장이 직접 참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에도 한미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텍사스주에 있는 테일러 공장 증설과 미국 내 제3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내 테일러 반도체 공장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을 통해 최근 테슬라와 애플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최근 통상 협상 타결에 중요 역할을 한 '마스가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조선소에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관세 협상을 진행한 까닭에, 이번 방미에서 일부 기업들이 미국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이승희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