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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한 쿠팡 물류센터 냉동창고에서 어젯(20일)밤 9시 10분쯤 물품 분류 작업을 하던 A 씨가 쓰러졌습니다.
동료 직원들의 신고로 병원에 급히 옮겨졌지만 A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신선식품을 다루는 작업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통상 냉동창고 온도는 영하 18도 정도로 운영됩니다.
외부 충격이나 안전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팡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A 씨가 7월 초 첫 근무를 시작해 주 1회에서 주 4회 정도 간헐적으로 모두 18일, 하루 8시간 근무했고, 경찰이 지병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병사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A 씨가 오후 5시부터 업무를 시작해 4시간 만에 쓰러진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로 인한 사망은 아닌 만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유가족 증언 등을 통해 병력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