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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 허리 통증으로 뉴욕 양키스전 결장

전영민 기자

입력 : 2025.08.21 14:20|수정 : 2025.08.21 14:20


▲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29)이 또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교체 선수로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경기 전 허리 근육 경련 증세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상자명단(IL)에 오르진 않았습니다.

톱킨 기자는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의 몸 상태를 하루 단위로 살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긴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마이너리그에 복귀했으나 6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빅리그 복귀가 연기됐습니다.

그는 지난 달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통해 MLB에 복귀했고 해당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또 다쳤습니다.

이후 3일을 쉰 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재복귀했는데 부상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허리를 다쳤고, 지난달 26일 허리 염좌 진단을 받고 열흘짜리 IL에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일 복귀했으나 또다시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잦은 부상 탓인지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매우 저조합니다.

빅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출루율 0.290,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김하성이 결장한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양키스에 4대 6으로 무릎을 꿇고 3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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