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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태극마크 달까…25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8.21 11:33|수정 : 2025.08.21 11:33


▲ 축구선수 옌스 카스트로프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축구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미국 원정으로 치러지는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합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두 나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이중국적 축구선수로서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첫 남자 선수가 됩니다.

앞서 미국에서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 국적을 가진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가 한국 여자 대표팀을 택한 바 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부상을 털고 독일축구협회(DFB)-포칼 1라운드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7분여를 소화했습니다.

최근 카스트로프의 소속 협회를 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는 행정 절차도 완료돼 홍 감독이 선발하는 데에 장애물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동안 '3선'은 대표팀의 '약한 고리'로 지목됐습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라는 걸출한 '중원 사령관' 옆에서 수비를 지원하는 파트너들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카스트로프는 활동량이 많으며 투쟁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로 알려졌습니다.

홍명보호는 9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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