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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타살 혐의점 미발견…"부검 계획 없어"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8.21 11:08|수정 : 2025.08.21 11:08


▲ 숨진 채 발견된 A 씨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20일)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 A 씨 시신에 대한 검안 결과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A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실종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와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망 지점까지 약 9㎞를 걸어온 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사망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조만간 변사 사건으로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어제 낮 12시 30분쯤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A 씨 가족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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