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천에 유입된 오염 물질
경기도 수원특례시는 수원천 인근의 한 업체가 버린 페인트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수원시는 전날 오후 9시 22분쯤 "수원천 매세교에서 세천교에 이르는 260여m 구간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수원시와 팔달구청 직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피라미와 잉어 등 물고기 5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까지 수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류 집단 폐사는 수원천 주변에 있는 한 업체에서 차량 도장 작업을 한 뒤 남은 페인트 오염수를 인근 빗물받이에 버렸고 이 오염수가 수원천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수원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하고 해당 업체 대표는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