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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매매 정보 한눈에…'서울주택 정보마당' 운영 시작

김덕현 기자

입력 : 2025.08.20 15:43|수정 : 2025.08.20 15:43


'서울주택 정보마당' 메인 화면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 '서울주택 정보마당' 메인 화면 모습

서울시는 전·월세 정보, 매매 시장, 정비사업 등 다양한 주택시장 정보를 한데 모은 '서울주택 정보마당(https://housinginfo.seoul.go.kr)'을 열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 누리집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 단계별 현황, 입주 예정 물량, 매월 조사하는 주택시장(매매) 자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소규모 정비사업의 추진 현황과 입주 예정 물량까지 공개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강화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우선 기존에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제공하던 전·월세 정보의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분기마다 공개되던 전세가율은 지도 기반의 월별 자료로 제공해 기존보다 쉽게 바꿨습니다.

'전·월세전환율 계산기'도 제공해 임차인의 권익과 임대차 계약 협상력을 높이고, '깜깜이 임대 계약'을 막을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습니다.

전·월세 주택을 구하는 임차인은 공인중개사와 임대인이 제시하는 지역 정보, 시세에 의존해야 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전·월세 예측 물량 시스템도 고도화했습니다.

신축 대단지 입주 영향을 반영하고, 공개 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바꿔 이사 수요자들이 두 달 뒤의 물량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임차인이 전·월세를 구할 때 매물이 나올 것 같지 않은 불안감에 섣불리 계약하는 사례를 줄여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는 또, 서울 지역 461명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매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혔습니다.

서울 내 자치구별 매매·전세·월세 시장의 가격 현황과 전망, 거래 수요 전망 조사 결과를 매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을 모두 포함한 향후 2년간의 서울시 입주 예정 물량 정보를 반기별로 정기 점검·갱신해 제공합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재개발·재건축·소규모 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추진 단계별로 공개됩니다.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의 확정된 사업 정보를 자치구·사업유형·추진단계별로 제공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택 거래에 꼭 필요한 정보를 한데 모은 서울주택 정보마당을 통해 시민들이 주택 시장 정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계약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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