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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부장에 성웅스님…2년 만에 대규모 요직 인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8.20 11:43|수정 : 2025.08.20 11:43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과 신임 총무부장 성웅스님

다음 달 취임 3주년을 맞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늘(20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에 성웅스님을 임명하는 등 종단 주요 보직자 13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성웅스님은 종상스님을 은사로 1981년 사미계를 받았으며 불국사선원 등에서 수행 정진하며 65안거 이상을 성만(成滿)했습니다.

대승사·각화사·보경사·흥국사 주지, 조계종 법규위원회 법규위원, 중앙종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죽림사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기획실장에는 묘장스님을, 포교부장에는 정무스님을, 교육부장에는 유정스님을 각각 발령했습니다.

아울러 문화부장은 성원스님, 사회부장은 진성스님, 사서실장은 남전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은 일감스님으로 결정했습니다.

조계종 산하기관인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도륜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은 일화스님, 불교문화연구소장은 혜공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는 법오스님, 한국문화연수원장은 자공스님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조계종 행정 총괄 기구인 총무원 내 의전 서열 2위 총무부장을 포함한 대규모 요직 인사를 실행한 것은 2023년 8월 24일에 이어 약 2년 만입니다.

조계종은 "이번 인사가 변화하는 사회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종무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정적으로 종단을 운영하기 위해 단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신규 보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모든 종도와 불자, 모든 국민에게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국민과 국가의 평안을 이루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2022년 9월 28일 조계종 행정 수반에 해당하는 총무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임기는 내년 9월 27일까지로 13개월가량 남았습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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