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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폭염에 냉면·삼계탕값 또 인상…유명식당 기본삼계탕 2만 원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8.20 06:59|수정 : 2025.08.20 06:59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에서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등 5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6월 1만 2천269원에서 지난달 1만 2천423원으로 154원 올랐습니다.

삼계탕 가격도 같은 기간 1만 7천654원에서 1만 7천923원으로 269원 인상됐습니다.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 원, 2023년 6월 1만 1천 원, 작년 12월 1만 2천 원 선을 넘었습니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 4천 원, 2022년 7월 1만 5천 원, 2023년 1월 1만 6천 원, 작년 7월 1만 7천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서울지역 식당 평균 가격으로, 유명 식당의 냉면·삼계탕 판매가는 더 비쌉니다.

식당별 냉면 한 그릇 가격은 을밀대·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 6천 원, 을지면옥·필동면옥은 1만 5천 원입니다.

다른 유명 냉면집 중에선 평양냉면 한 그릇을 1만 7천 원, 1만 8천 원으로 각각 책정한 곳도 있습니다.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 원에 팝니다.

고명이나 내용물이 추가된 삼계탕은 2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삼겹살 1인분(200g)은 지난 6월 2만 447원에서 지난달 2만 639원으로 192원 올랐고, 비빔밥은 1만 1천462원에서 1만 1천538원으로 76원, 김치찌개백반은 8천500원에서 8천577원으로 77원 각각 인상됐습니다.

김밥(3천623원), 자장면(7천500원), 칼국수(9천692원) 등 3개 품목 가격은 전달과 동일합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 2천538원으로 전달과 같고, 목욕비는 1만 769원으로 전달보다 77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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