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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쭉 진술 거부하다가 "아파서 못 나간다"

이호건 기자

입력 : 2025.08.19 15:04|수정 : 2025.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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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내일(20일) 특검에 자필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변호인 측은 김 여사가 건강 악화로 조사받기 어렵다는 사유서를 직접 써서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김 여사에게 20일 오전 10시에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6일 처음으로 특검팀에 소환된 김 여사는 지금까지 세 차례 조사에는 모두 응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우울증 등으로 수면과 식사가 어려워 짧은 간격으로 연속으로 조사받는 게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팀 소환에 불응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2일 밤 김 여사를 구속한 특검팀은 14일과 18일 조사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앞두고 58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입니다.

지난 18일 오전까지 공천개입 의혹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오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구속 후 세 번째인 다음 조사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신문이 이어지고,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도 조사 내용에 함께 포함될 거로 보입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진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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