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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조동찬 전 SBS 의학전문기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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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의료 위기' 해결될까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지방 전문의 사직, 충청·경기·강원 올해만 3건"
● 혼자 암환자 2백명 보다가…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빅5 병원 주요 과 의사 혼자, 1천 명 넘게 담당"
"지방 병원 환자, 수도권 병원 전원 원해"
"빅5·지역병원, 역할 나누는 것이 바람직"
● 사직 전공의 '복귀' 합의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의료계 내에서 대국민 사과 목소리 나와 안도"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수도권 근무 선호"
"전공의 복귀, 수도권·지방 차이 조짐"
● '복귀'하면 해결될까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전공의 복귀, 특혜 여지 있지만 제대로 해 내야"
"지역 필수의료 공백 없으려면 감수 필요"
"전공의 복귀해도 필수·지역의료 부족 여전"
● 지방 의료 '인력난' 여전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복귀 전공의 지방근무·필수 의료 기피 우려"
● '공공'병원이 해법인가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기자
"공공병원 이미 2백여 곳 넘어…그런데도 수도권 빅5로 몰리는 이유 따져봐야"
▷ 편상욱 / 앵커 : 정부와 의료계가 사직 전공의 복귀 방안에 합의하면서 1년 6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직 전공의 복귀가 임박하자 지방 병원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하실 텐데 관련 내용 조동찬 전 SBS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 기자 어서 오세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오랜만입니다. 전공의 복귀 얘기하기 전에 지난주 한 신문에 실렸던 기사 얘기부터 좀 해 보죠. 지방병원의 한 암 환자 전문의가 사직을 갑자기 하면서 200여 명의 암 환자들이 이틀 만에 다른 병원을 가야 되는 그런 위기에 처했다. 이런 기사였습니다. 오해도 좀 있었던 것 같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대개 이제 이 기사를 접하신 분들은 깜짝 놀랐을 거예요. 우리 지역에서도 갑자기 혈액 종양 내과 교수가 갑자기 그만둔다면 우리들도 갈 곳 없는 거 아니냐. 그런데 저는 이게 왜 이제야 기사가 났지. 올해만 해도 충청권 그다음에 경기권 저쪽 강원권에 표적내과 교수 1명 있던 분이 사직해서 이런 상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한 달 두 달 만에 다시 다른 분이 오셔서 이전처럼 회복은 됐습니다만 아주 드문 일 아니고요, 올해만 해도 제가 아는 경우만 세 사례가 있고 그렇다면 이제 왜 이분이 그만뒀느냐. 아마도 자기 만족을 못 했기 때문이죠. 어떠한 이유에서든 간에 예를 들면 환자와의 관계가 별로 안 좋았을 수도 있어요. 지금 알려진 걸로는 폐암 치료를 받다가 폐렴이 걸렸는데 그것 때문에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니냐라고 알려졌는데 그런데 이건 사실 좀 흔한 일이거든요. 사실 폐암 치료를 하면 폐렴은 너무나 흔한 너무나 자주 있는 합병증이고 그리고 폐암 환자들이 사실 치료받다가 사망하는 가장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폐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혈청내과 교수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감당 못해서가 아니라 이거는 하나의 어떤 트리거 포인트가 됐을 거고 전반적으로는 만족을 못 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너무 지쳤거나요. 의사 한 명의 지금 200여 명의 환자들이 매달려 있다는 것도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이 부분이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신문의 기자분들 이 부분을 잘 모르신 것 같은데 200명을 담당했다고 하면 지금 방금 앵커님께서도 그렇게 많이 담당해? 이렇게 생각하시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런데 빅5 병원의 혈종내과 교수가 담당하는 환자 수는 몇 천 명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게나 돼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몇천 명이에요. 왜냐하면 200명만 담당하면 365일을 나눴을 때 하루에 환자 한 명꼴도 안 되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러니까 몇천 명을 돼야 사실은 환자를 몇십 명을 봐야 되는 거고 그리고 그중에서 아주 급성기 환자들도 있어서 의사의 전문성이 고도로 발휘되는 그런 환자를 볼 수 있는 건데 저는 뭐냐 하면 200명 정도밖에 안 되겠구나. 물론 200명의 환자분들에게한테는 청천벽력이 맞습니다. 그런데 의사에게는 나 이렇게 200명 정도 환자를 보는 정말 이분에게는 이분 젊은 의사 같아요. 그래서 아직 환자 풀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숫자 200명은 기사를 보면 대단히 많은 것 같지만. 의사들이 보기에는 200명 정도밖에 풀도 안 돼. 그러면 대개 본인의 직업적 만족을 얻기가 어렵게 하는 수치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히려 200명이면 작은 숫자라는 거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매우 작은 숫자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군요. 어쨌든 지방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의사 1명, 200명을 봐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 입장에서는 좀 굉장히 충격이었는데 일단 왜 이렇게 되는 건지 혈액종양내과학회 교수 이야기 잠깐 들어보고 가겠습니다. // 어쨌든 지방의 혈액종양학회 내과 전문의가 있더라도 암에 걸린 환자들은 일단 빅5 병원으로 가고 싶어 한다는 거잖아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걸 지방에 있는 혈종내과 교수가 가지 말라고 강제로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막을 방법은 없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리고 사실 지금 상황은 어떠냐 하면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2000명, 3000명의 환자를 보는 의사와 지방에서 200명 300명을 보는 의사가 1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기량의 차이가 나죠. 이게 영국에서 지난해 보고가 됐습니다. 지역에서만 적은 의사가 적은 환자를 본 의사가 10년이 지나면 똑같은 질병을 치료했을 때 환자의 사망률이 더 높아진다고 이게 의료의 본질이거든요. 그러니까 환자가 적은 곳에 의사만 장기간 세워두면 이런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환자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을 정말로 이상한 행동이라고만 볼 수 없는 측면이 여기에 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가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굉장히 어렵네요. 그렇다고 해서 포항이니 이렇게 서울하고 먼 데 사시는 분들이 치료받으러 매번 이렇게 서울로 오는 것도 너무 불편한 일 아닙니까.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래서 그런 역할 분담을 실은 솔직하게 나눴으면 좋겠어요. 지금 방금 말하신 말씀대로 그러면 그분들이 원하는 것 예를 들면 아주 큰 수술은 그분들이 원하는 곳에서 받게 하는 방법과 그리고 두 번째 그래도 자주 그렇게 큰 아주 고도의 치료는 아니더라도 그냥 가볍게 받을 수 있는 건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을 하나의 방안으로 얘기될 수 있는데 우리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터놓고 얘기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실은 이렇게 숨어 있는 문제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많은 환자들은 지역에 계신 분들이 수도권에 오는 것은 급성기에 아주 고도의 수술은 수도권에서 받고 싶고 지방에서는 그냥 나 그냥 이렇게 대충 폐렴이나 이런 거 치료받고 싶어 그런데 의사의 입장에서는 나는 나도 혈종내과 교수인데 전부 다 고도의 수술은 다 수도권에서 받고 오신 다음에 폐렴이나 감기 이런 것만 나보고 보라고? 나 그럼 여기 못 있겠어. 이런 상황이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겠군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쨌거나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 정원 2000명 결정한 지가 지금 1년 6개월이 됐고 그 사이에 전공의 사태가 났고 일단 다시 봉합 수준에 들어가기는 했어요. 그렇다면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겁니까.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일단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대개 좋은 일이고요 그리고 한 가지 반가운 건 그리고 의료계 특히 전공의들 등에서 대국민 사과, 환자에 대한 사과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건 저는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고 일단 무엇보다도 이 사태를 겪어내 주신 대한민국 환자분들께 의료계도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단은 학생들은 지금 일단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간 교육의 질은 좀 걱정이 되기는 해요. 아주 무리하게 수업 스케줄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데 아직 전공의들은 아직 복귀를 안 했는데 아마 9월달 정도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면 그때 많은 전공의가 다시 복귀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문제는 이 복귀하는 것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차이가 날 조짐이 지금 보이고 있다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어떤 식으로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지금 전공의가 되려면 그러니까 지금 빠져나온 군대를 간 공보의, 그러니까 전공의가 한 900여 명, 1000명 가까이 되는데 그러면 그 자리에 상당수가 수도권 티오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많으니까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런데 지방에 있는 전공의로서는 이번에 수도권에 있는 군대 간 티오를 내가 지원할 수 있을까 기회가 될 수 있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고 싶어 하는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런데 실제로 이번에 전공의 시험을 새로 본 사람들이 한 680명 정도 됩니다. 지금 전공의 내부에서는 상당수가 지역에 있는 전공의가 수도권으로 옮겨오는 숫자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직 뚜껑은 안 열렸습니다만 그런데 그러면 지역에서 어떤 과의 전공의가 수도권으로 오고 싶어 하느냐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런.
▷ 편상욱 / 앵커 : 필수 의료 과목이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른바 내외산소라고 하더군요, 산부인과 소아과, 이게 의사 부족 현상이 극심한 그런 분들이 다 수도권으로 와버리면 지방의 병원은 또 공백 사태가 일어나는 거잖아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상 회복으로 되는 것 완전히 정상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회복이 되는 게 수도권 중심으로 되고 오히려 지역은 더 어려워지는 조짐이 보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좀 정부가 세심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몇 번의 회의를 통해서 전공의 대표와 정부 그리고 교수단체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는데 오히려 전공의가 전공의 측에서 이런 얘기를 제기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수도권에 쏠릴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까 좀 더 세심하게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정부가 원래 근무하던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 입영 연기도 허용하고 우리가 보기에는 약간의 특혜성 조치들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윤석열 정부에서 친 사고를 이재명 정부가 수습하는 모양이기는 합니다만 의사들한테 또 항복한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맞아요. 이거 국민들이 보기에는 특혜죠. 화나실 거예요. 그런데 기왕 특혜를 줄 거면 국민들 화를 내게 했으면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죠. 그러니까 기왕 특혜 줘서 다시 복귀 그러니까 사직 전공의 다시 복귀를 시키는 것 티오를 준다는 것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너무 너무나 특혜죠. 그러니까 기분 상할 만한 그런데 이 걸 좀 지역의 그런 필수 의료가 공백이 없도록 그런 디테일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이런 문제들 때문에 사직 전공이 복귀가 결정된 것이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이 아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 시간이 1년 반이나 흐른 만큼 정상화까지는 시간도 걸릴 예정인데 보면 전공의들이 일단 나가서 지방의 편한 자리를 구했을 수 있잖아요. 그런 편한 자리를 구했던 분들이 다시 정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24시간 환 봐야 하는 병원으로 다시 전국으로 돌아올까. 이런 걱정도 좀 있더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이게 의료계 내부에서도 걱정이에요. 그게 그리고 실은 그분들이 일부이기는 하지만 다른 의원들에 취업을 했는데 그중에는 피부나 이런 것을 성형이나 이렇게 약간 덜 힘들면서도 .
▷ 편상욱 / 앵커 : 돈 좀 잘 버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의료계에서는 뭐냐 하면 그러니까 전공의는 너무 바빠서 그런 거를 안 봐야 하는데 다 전문의 따고 나서 다 봐야 되는데 미리 봐버렸다. 판도라의 상자가 너무 일찍 열렸다. 그런 부분도 사실 상당히 우려가 되는데 일단 뭐 어쩔 수 없이 그런 쪽으로 가는 일부의 선생님들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지방의 필수 의료 내외산소를 전공했던 분들이 본인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어떤 당근책 혹은 다른 서울로 이동할 수 없는 그런 채찍성 대책 이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국민들을 위해서, 지역에 사시는 국민들을 위해서.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어쨌든 지역 의료가 또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는 건데 열악한 상황이 지금 지역에서는 그럼 전공의들이 또 서울로 빠져버리면 더 열악해질 수 있는 거잖아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렇죠. 지금 당장도 열악해지고 나중에 5년 10년 지나면 지날수록 더 열악해지고 그렇게 되는 거겠죠.
▷ 편상욱 / 앵커 : 그럼 지방의료 현장의 목소리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의사 구하는 일이 너무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특히 응급의학과 없어서 지금 응급실을 폐쇄하고 그러면 그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숨어 있는데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저기에 왜 안 가느냐 저기는 수도권보다 거의 2배, 3배를 주거든요. 응급외과 전문의한테 그런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거의 갔어요. 그런데 어떤 환자가 왔는데 이거는 외과 수술 필요하고 산부인과 수술 필요해요. 그런데 외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으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병원 찾느라고.
▷ 편상욱 / 앵커 : 그렇겠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그런 스트레스가 그러니까 그리고 그거에서 잘못되면 법적 책임이 있고요. 얼마 전 3일 지난주에 있었던 응급의학과 세미나에서 나왔던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응급 의학과 전문의만 그러니까 모든 게 응급의학과 전문의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게 의료의 본질 아닙니까. 그래서 이게 응급의학과의 응급실에서 생긴 문제지만 사실 은 응급의학과 내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새로 선임된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장관은 의사입니다. 어떤 대책 세우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그런데 일각에서는 지역의 공공병원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이런 비판도 있더군요.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이미 지역에 있는 국립대병원 다 공공병원이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조동찬 / 전 SBS 의학전문 기자 : 공공병원 지금 우리나라에 200개 넘게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공공병원이 외면받는 이유는 국민이 만족하는 의료 서비스를 빅5보다 못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이걸 막연히 공공병원 공공의대만 지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어떤 대안을 얘기하는 것은 좀 단편적이다라는 게 의료계의 대부분의 시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참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조동찬 전 의학전문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 뉴스브리핑은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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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