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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돌팔매에 죽었는데…다리 밑 사체에 "또 학생들?"

입력 : 2025.08.19 08:03|수정 : 2025.08.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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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삼성천에서 '이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오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요?

사흘 전 새벽, 삼성천 오리 가족을 돌보던 한 시민은 다리 밑에서 숨진 이순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순이의 목 뒤에는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확인됐는데 누군가의 학대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현장에는 학생들이 몰려 있었다는 목격 제보도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삼성천 오리 가족의 학대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의 돌팔매질로 '일순이'가 숨진 뒤 하천에는 오리 학대를 막기 위한 현수막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홀로 남은 삼순이는 먹이를 거부한 채 이순이가 있던 자리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오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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