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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 지지도 12주 만 오차범위…대통령 지지율은?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08.18 20:49|수정 : 2025.08.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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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 상황, 국회 취재하는 배준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이번 한 주 국회…격랑의 분위기?

[배준우 기자 : 집권여당인 민주당, 오는 21일, 그러니까 목요일부터 쟁점 법안들을 속속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만약에 제1야당 국민의힘이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그러니까 필리버스터로 맞설 경우에는 24시간마다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는 투표를 해서 하루에 1개 법안씩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8일) 국무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던 여러 쟁점 법안들 다 공포를 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주겠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그러니까 금요일에 새로운 당 대표를 뽑습니다. 여기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서, 여야 대치가 조금 더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특검 당사까지 압수수색을 당했기 때문에 여기서 더 밀릴 데가 없다, 이러면서 대여 투쟁론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2야당 조국혁신당도 조국 전 대표가 복귀를 하는 터라 범여권 내에서 조금 더 강경한 목소리 더 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좀 이래저래 대치 정국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오차 범위 내?

[배준우 기자 :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천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먼저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39.9% 그리고 국민의힘 36.7%로 나타났는데, 둘의 차이가 3.2%포인트, 그러니까 오차 범위 안입니다. 일주일 전 조사에서는 18.1%포인트 차이였는데 그새 민주당이 8.5%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6.4%포인트 오른 겁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두 정당 지지율의 격차가 이렇게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12주 만입니다. 또,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인 51.1%를 나타냈습니다. 원인을 보자면, 조 전 대표 등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 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이런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는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Q. 여당 악재에도 야당 집안싸움?

[배준우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파, 또 반대하는 파가 여전히 나뉘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탄핵의 늪'에 빠져 있다, 이런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의힘이 잘했다기보다 여권에 대한 비판 여론에서 비롯되는 일종의 반사 이익이 아니겠느냐, 이런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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