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구속 이후 두 번째 특검 소환 조사가 약 6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오늘(18일) 오후 "금일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는 오후 4시 2분에 종료됐다"며 "조서 열람 후 4시 37분에 퇴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42분까지 공천 개입과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공천 개입 등 관련 조서 열람을 한 뒤, 오후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앞서 오늘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오전)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간혹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과 함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오후 조사에서도 오전과 동일하게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은 "일부는 기억이 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