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습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풀어내는 축제가 전남 순천에서 열립니다.
순천시에 따르면 2025 세계유산 축전이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일대에서 열립니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남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립니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합니다.
오천동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선암사, 갯벌이 지닌 고유의 생명력을 빛과 소리,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형상화합니다.
판소리, 대금 합주, 전통 무용, 드론쇼 등의 장엄한 연출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한 순천의 가치를 알립니다.
선암사에서는 일주문부터 대웅전, 불조전, 응향각, 설선당으로 이어지는 동선별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AR)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순천만 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도 AR 영상을 통해 갯벌의 사계절과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 안풍 습지는 행사 기간 배낭여행이 허용돼 일정에 따라 1박 2일 야영이 가능하며 선암사 템플 스테이에서는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 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순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