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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정거장에 AI대형모델 첫 적용…"비행사들에 정보 제공"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8.17 14:04|수정 : 2025.08.17 14:04


▲ 중국 우주비행사들

중국이 우주정거장 승무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대형언어모델을 처음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활동 중인 유인우주선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지난 15일 저녁 제3차 우주선외활동을 마쳤는데, 이번 선회활동 준비 중 '우쿵 AI'라는 대형언어모델이 부조와 지원 역할을 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개발된 '우쿵 AI'는 지난달 15일 톈저우 9호 화물우주선이 신형 우주복과 복숭아 등을 전달할 때 함께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이 대형모델이 우주정거장에서 한 달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면서, 궤도에서 복잡한 조작이나 고장을 처리하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 지원과 지상-우주 협동 등에도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발행한 중국 신화통신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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