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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 새벽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성공하면 우크라이나까지 참여하는 2차 회담이 열릴 것이고, 거기서 영토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패 확률은 25%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은 알래스카에서 우리시간 내일 새벽 4시 30분에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일대일 대화를 갖고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협상과 식사, 그리고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이 성공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2차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영토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차 회담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또는 유럽 정상들까지 추가된 다자 형식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도 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잘 지내는지 지켜볼 텐데,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번 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확률은 25%라고 예상하면서, 2번째 회담이 알래스카에서 바로 열리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나 인센티브, 즉 혜택이 모두 협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쁜 회담이라면 금방 끝날 것입니다. 좋은 만남이라면 가까운 미래에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알래스카 회담에서 3년 반 동안 계속되어 온 전쟁을 끝낼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