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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다음 주 공개 행보 나설 듯…혁신당, 옹립 절차 박차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08.14 16:08|수정 : 2025.08.14 16:08


▲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출소를 앞두고 '조국 체제'로의 복귀를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복권 조치로 내일(15일) 0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합니다.

조국혁신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위원장에는 차규근 최고위원, 부위원장에는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임명됐습니다.

선관위는 당무위 의결사항인 현 지도부 임기 축소,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전 당원 투표 절차를 마련합니다.

당원 투표는 다음 주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1일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된 직후부터 조 전 대표의 당 대표직 복귀를 위한 수순을 빠르게 밟고 있습니다.

임시 최고위와 당무위를 연달아 열고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현 지도부의 임기 축소,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의결했습니다.

선관위를 꾸린 만큼 다음주 중 전 당원을 대상 투표를 통해 조기 전당대회 등에 대한 동의를 얻고 나면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조 전 대표의 복당도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이 이 같은 속도전을 펼치는 배경에는 조 전 대표의 당 대표직 복귀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깔려 있습니다.

조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에 대한 당원들의 요구가 강할뿐더러 지도부 등 당 구성원 대부분이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굳이 진행 속도를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인 셈입니다.

당내에서는 향후 조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위한 준비 절차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주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내주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사이에 첫 공개 일정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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