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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가족 초청 오찬…내일 국민임명식

강청완 기자

입력 : 2025.08.14 17:10|수정 : 2025.08.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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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서 오찬을 갖고 국가 차원의 예우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광복절인 내일은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 임명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하루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등 8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늘 같은 날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박수를 받아야 되는 날이죠. 제가 여러분들 박수 한 번 쳐 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의 희생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면서 유공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보훈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이런 말은 앞으로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도록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습니다.]

광복절인 내일은 광복 80주년 경축식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도 열립니다.

총 1만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이 이 대통령에게 국민 임명장을 수여하게 됩니다.

국민대표 80인에는 박항서 감독과 바둑기사 이세돌 씨, 이국종 교수 등 유명 인사뿐 아니라 1945년에 태어난 광복둥이 목장균 씨, 비상계엄 당일 군 장갑차를 막아선 부부와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등 일반 시민들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당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복권 등을 이유로 불참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건강 문제로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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