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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가유공자 후손과 오찬…"국가 위한 희생, 예우 높게"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08.14 15:02|수정 : 2025.08.14 15:02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묵념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 80여 명을 초청해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립 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우리 미래 세대가 계승하고 기억하도록 선양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가겠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것이 우리의 대원칙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 유해가 봉환돼 어제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문양목·임창모·김재은·김덕윤·김기주·한응규 선생의 후손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다"며 "늦었지만 그토록 염원하셨던 조국에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좌중에서 박수가 나오자 "오늘 같은 날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박수받아야 하는 날"이라며 직접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좌진 장군의 후손 배우 송일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후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윤봉길 의사의 후손 국민의힘 윤주경 전 의원과 이종찬 광복회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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