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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담보대출, 열흘 만에 900억↑…대출 규제 풍선 효과

입력 : 2025.08.13 12:34|수정 : 2025.08.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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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주요 은행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이달에만 900억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예담대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6조 1천402억 원으로 집계돼, 약 열흘 만에 897억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5대 은행 예담대 잔액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로, 이달 11일까지 증가 폭은 이미 7월 전체 증가 폭의 약 2배 수준입니다.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 원 이내, 신용대출이 연 소득 범위로 제한되다 보니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던 예금까지 담보로 대출받는 고객들이 늘어 난 겁니다.

특히,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상대적으로 DSR 규제에서 자유로운 예담대로 수요가 쏠린 측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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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로 거주하는 가구의 절반 이상은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무도움 서비스 삼쩜삼이 지난 6월 월세 실거주 경험자 4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먼저 월세 세액공제 혜택과 자격 요건을 모른다는 응답이 각각 55.5%와 57.4%에 달했습니다.

전체의 62.4%는 세액공제 혜택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특히 공제 자격요건 중 기준시가에 대한 이해가 가장 부족했는데, 응답자의 88.6%는 기준시가 개념을 모르거나 확인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현행 월세세액공제는 수도권 및 도시 지역 전용 85㎡, 읍면 지역 100㎡ 이하이거나 이를 초과하는 '기준시가 4억 원 이하' 주택일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 이 기사는 AI 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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