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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6.1 강진…"여진 이어져 추가 피해 우려"

윤창현 기자

입력 : 2025.08.11 12:41|수정 : 2025.08.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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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내륙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서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20여 차례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와 함께 4층짜리 건물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다급한 손길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현지시간 어제(10일) 저녁 7시 53분쯤, 터키 북서부 발르케시르주의 신드르그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발르케시르 일대에서 건물 여러 채가 무너졌습니다.

지진에 놀란 주민 수만 명은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발르케시르 주민 : 발르케시르에서 이런 지진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정말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전부 밖으로 나왔고, 우리는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4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 16채가 무너졌고, 이슬람 사원의 첨탑 두 곳도 붕괴했다고 터키 재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강진 이후 지금까지 규모 4에서 5 수준의 여진이 20여 차례 이어져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튀르키예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아라비아판, 에게해판 등 4개 지각판에 둘러싸여 있어 지진이 빈발해 왔습니다.

지난 2023년 2월에는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덮쳐 5만 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출처 : SNS 영상 X @avrupagazete·X @LW_WorldNews·X @volcaholi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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